스튜디오 생활을 하다 보면 가끔 먹을 것이 떨어진다. 수요일답게 술이었다. 프랜차이즈 업체에서 새로 개발한 칵테일인데 이름을 모른다. 보드카를 베이스로 모히또 시럽이 들어가는 것 같은데, 달다. 업체 담당자는 완벽한 작업주, 라고 소개했다던데… 개인적으로는 ‘취하지도 않는데 어떻게 작업주가 될 수 있나’라는 생각이 든다. 뭐, 주량은 상대적이니까.
커다란 유리컵으로 두 잔이나 마셨는데 어지럽기는커녕 배만 부르게 주스를 마신 기분이다. 그래도 맛은 좋다. 그러나 작업을 위해 마셨으나 작업은 안 풀렸다. 술이 술 같지 않아서라고, 굳게 믿고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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